실화탐사대(폐지불가)

2019년6월12일 MBC실화탐사대

만나면좋은친구 엠비씨 2019. 6. 11. 21:11

1. 첫 번째 이야기 〈I'm 팩트〉[고유정, 그녀의 두 얼굴]
2. 두 번째 이야기 <그 사건, 어쩌다가>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

■ 첫 번째 이야기 〈I’m 팩트〉 [고유정, 그녀의 두 얼굴]
# 제주도 전남편 살인 사건의 전말
지난 1일, 한 여성이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름 고유정. 나이 36세.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을 고려하여 검거 4일 만에 그녀의 신 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녀는 대체 어떤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것일까?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게 잘못된 건가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악마라고 생각해요. 짐승이에요. - 피해자 동생 인터뷰 中-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고유정! 사람들은 너무도 평범한 그녀의 외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 은 그녀의 범행 수법이었다.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도 모자라 엽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신을 무참하게 훼손했다는 그녀! 이후 여객선을 통해 유유히 제주도를 빠져나갔다고 한다. 사전에 치밀한 살해 계획까지 세웠다는 고유정(36). 그녀는 사건 발생 3일 전, 제주 도의 한 마트에서 범행에 필요한 흉기와 증거 인멸을 위한 청소 용품을 구매했다고 한다. 심지어 피해자의 경계심을 풀기 위해 범행 전, 다정한 말투에 이모티콘이 섞 인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었다는 그녀. 돌변한 그녀의 태도에 이상함을 느꼈다 는 피해자. 하지만 곧 그리운 아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그녀에 대한 의심 을 지웠다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밝혀지는 새로운 사실들! 그녀의 비밀을 <실화탐 사대>가 파헤쳐 봤다.
# 밝혀지는 고유정의 두 얼굴. 단독 취재, 그녀의 가족 인터뷰!
<실화탐사대> 제작팀은 끈질긴 추적 끝에 고유정의 동생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생이 기억하는 그녀의 모습은 제작진의 예상과 달랐다. 상냥하 고 착한데다 배려심까지 있었다는 그녀. 체포 직전까지 그녀가 거주했던 청주의 이 웃 주민들 역시 그녀가 이처럼 잔혹한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고 한다. 주민들이 기억하는 그녀는 알뜰하고 참한 주부였다는데... 도대체 그녀의 진짜 얼굴은 무엇이었을까?
누나가 그럴 거라고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착하고 배려심도 있고.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었어요.) - 고유정(36) 동생 인터뷰 中-
인사하면 받아 주고, 먼저 인사하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저 사람이 왜 그랬지.. - 고유정(36) 이웃 주민 인터뷰 中-

평소 아들을 끔찍하게 생각했다는 피해자. 대학원생으로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매달 40만 원의 양육비를 꼬박꼬박 보내주었다. 그리 고 마침내 꿈에서도 그리워하던 아들을 만난 순간, 고유정은 그를 무참히 살해했다. 도대체 그녀는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일까? 오늘 밤 <실화탐사대>가 ‘제주도 전남편 살인 사건’의 전말과 고유정의 감춰진 민낯 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 두 번째 이야기 <그 사건 어쩌다가>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
# 선배에게 뺨 맞고 39시간 만에 사망한 아들!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충격에 시력을 잃었다는 엄마! 그녀는 아들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를 올린다고 한다. 대체 그녀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3년 전, 그녀는 목숨 같은 아들 故 서성민(사망 당시 22세) 씨를 잃었다. 사망 하루 전, 갑자기 턱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아들. 당시 식사는 물론이고 대화도 제 대로 할 수 없을 만큼 턱이 부어올랐다고 한다. 결국 병원에서 염증 치료를 받고 돌 아온 아들은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을 거두고 말았다. 건강했던 아들 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는 엄마! 그런데 장례식장에 온 아들의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아들이 사망하기 하루 전, 친하게 지 내던 선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지난 3년간, 아들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끈질긴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는 그녀! 그 러나 지난 5월, 1심 판결을 받은 후, 또 다시 깊은 시름에 빠졌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일일까?
# 죽였다 vs 죽이지 않았다! 그날의 진실은?
현재 가해자는 폭행치상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구속된 상태! 하지만 가해자와 유가족, 양측 모두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징역 8개월이 말이 됩니까. 저희는 3년 동안 눈물로 시간을 보냈는데. 그 뻔뻔스러움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피해자 엄마 인터뷰 中- 흉기라도 들었으면 모를까 뺨 두 대를, 죽이려고 때리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한창나이에 뺨 한두 대 안 때리고 크는 아이들 없잖아요. - 가해자 어머니 인터뷰 中-
뺨을 두 대 때린 건 잘못이지만 사망할 만큼의 폭행은 없었다는 가해자! 한편, 유가 족들은 가해자의 폭행이 성민 씨가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한 청년 의 죽음을 둘러싼 3년간의 진실 공방! 그날의 사건을 <실화탐사대>에서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