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조 총파업 예고‥"시민 안전 위협하는 구조조정 철회하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 교통공사 양대 노조가 인력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저해할 것"이라며 "다음 달 9일부터 파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교섭단은 "올해 외주화하려는 인력 385명의 75%는 지하철 안전에 필수적인 업무"라며 "지금이라도 인력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인력 2천2백여 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측은 지난 12일에서 16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73.4%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고, 어제 열린 지방노동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