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MBC스포츠뉴스 10

아쉬운 실점' 1차전 완패 "아직 2경기 남았어요"

앵커 여자 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에 2대0으로 패했습니다. 두 차례 실점 장면 모두 아쉬움이 남아서 패배가 더 뼈아팠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 승리가 절실했던 대표팀. 초반 20분은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위협적인 슈팅을 세 차례나 때리고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순간에 흐름이 넘어갔습니다. 상대 슛이 심서연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9분 뒤엔 정면으로 날아온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추가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뺏겼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이금민의 결정적인 헤더가 막힌 대표팀은 후반 중반 박은선에 이어 FIFA 월드컵 최연소 선수인 16살 유진 페어까지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

'거친 플레이' 경계령‥"심판과 VAR이 있으니까"

앵커 여자월드컵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내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콜롬비아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합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은 훈련장에서 마지막 준비를 마쳤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1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만큼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혜리/축구대표팀 주장] "4년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를 잘했는데, 콜롬비아전에 승리를 하고, 이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게 목표고 한국 여자축구가 달성해보지 못한 제일 높은 곳에 한 번 도전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경기장을 답사한 콜롬비아는 피파랭킹은 우리보다 여덟 계단 낮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거친 몸싸움으로 악명이 자자합니다. 열흘 전 아일랜드와 현..

사상 첫 3위 도전‥"메달 들고 갈게요"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선 우리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면, 이스라엘과 3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 피파 주관대회, 사상 첫 3위에 도전합니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3·4위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나선 대표팀. 하루 사이 기온이 10도나 떨어진 쌀쌀한 날씨 속에 특유의 역습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이창현/U-20 축구대표팀 코치] "내일 경기 때 이 패싱 속도가 빨라야 돼. 잡아놓고 생각하면 늦어. 알겠지, 오케이?" 그리곤 1시간 넘게 이어진 강도높은 훈련이 마무리되자 다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3·4위전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승원/U-20 축구대표팀 주장] "마지막 경기인 만큼 또 후회 없는 경기하고 기쁨의 ..

댓글에 속상한 김은중호‥"3·4위전 더 잘할게요"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우리 대표팀은 이제 모레, 3·4위전만 남겨뒀는데요. 쓰라린 패배의 충격을 이겨 내고, 다시! 활기차게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아쉬움이 남는 패배였지만…대표팀은 하루만에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되찾았습니다. 선수들의 얼굴과 움직임 하나하나에 활기가 넘쳤고.. "아~ 강성진!" "아~ 패스가 왜 그래!" 부주장 이영준이 직접 선곡한 신나는 노래는 회복 훈련 내내 동료들의 흥을 돋궜습니다. [이영준/U-20 축구대표팀] "제가 분위기 메이커는 맞는데, 지금 제가 분위기를 올리려고 해봐야죠.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김은중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김은중/U-20 축구..

'FIFA 집중 조명' 김은중호 "누구든 상관없어"

앵커 내일 아침 펼쳐질 20세 이하 월드컵 4강전,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의 맞대결을 국제축구연맹 FIFA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특히 수비수 최석현과 미드필더 배준호를 핵심 선수로 꼽았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 수비수 치고는 작은 178cm의 신장. 하지만 최석현은 16강전과 8강전에서 머리로만 연속 결승골을 꽂아넣었습니다. [최석현/U-20 축구대표팀 (8강전 후)]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은 거 같고‥" FIFA도 이런 최석현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대학 축구의 깃발을 날리고 있다', '프로 경험 없는 대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하면서 "대학 리그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최석현과의 독점 인터뷰도 공개했..

'내일 U-20 8강전' "마지막 경기 되지 않도록!"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새벽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치릅니다. 준우승 신화를 썼던 지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16강전 승리의 여운을 잠시 접어둔 선수들은 차분한 음악과 함께 마지막 컨디션을 조율했습니다. 역습 하나, 골 하나마다 극찬을 받고 있지만‥대표팀 공격의 핵 이영준은 오히려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점을 되새겼습니다. [이영준/U-20 대표팀] "'됐다 싶다'라고 속으로 생각을 하면 좀 안 들어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고, 저도 모르게 잡고 그 흐름대로 때려서 쉽게 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표팀 전술의 핵심은 역습과 세트피스. 이번 대회 1골에 도움 3개로 대표팀이 기록한 7골 중 4골에 ..

내일 에콰도르와 16강전‥'4년 전 그때처럼!'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선 우리 대표팀이 내일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릅니다. 4년 전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인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돌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대회에서 나왔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이강인의 절묘한 표정 연기와 최준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4강전입니다. 기분 좋은 추억의 상대는 에콰도르였습니다. 내일 16강전 상대도 에콰도르입니다. 이번 대회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 중 9골을 최약체 피지에게 몰아쳤던 만큼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강상윤/U-20 대표팀] "에콰도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빠르고 힘도 좋은 것 같은데 저희가 준비한 패턴 플레이나 저희가 준비한 것만 잘, 경기장에서 제대로 한다면 에콰도르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

'16강행 조기 확정' 김은중호‥일본은 탈락 위기

앵커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김은중호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이 이스라엘에 패하면서 우리가 조기에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리포트 일본은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스라엘에게 극장골을 얻어맞고 2대1로 졌는데요. 1승 2패로 조 3위가 돼,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조 3위팀 중 상위 네 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데요. 어제 B조 슬로바키아, 오늘 C조 일본이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이미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한 우리 대표팀이 내일 감비아전 결과에 상관없이 3회 연속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골키퍼 김준홍과 주전수비수 최석현이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오지만, 조 3위를 할 경우 브라질, 콜롬비아 같은 강팀을 만..

뒤늦은 첫 승‥'실낱 희망' 속 내일 중국전

앵커 충격의 2연패를 당했던 WBC 야구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는데요. 아쉬운 실점 탓에 8강행은 더 힘겨워졌습니다. 도쿄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전 마지막 투수로 나서 콜드게임패를 막아내며 그나마 위안을 줬던 박세웅. 하루만 쉬고 선발로 나섰지만 구위는 여전했습니다. 5회 투아웃까지 안타 한 개만 허용했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체코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타순 변화도 들어 맞았습니다. 1회 1번 타자 박건우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안타를 터뜨린 대표팀은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까지 보태 먼저 다섯 점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침묵하던 김하성이 2회 솔로포에 이어 7회 또 한번 담장을 넘기며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실점이 아쉬웠습니다. 7회 김현수의 어설픈 수비..

분위기 수습에 총력‥하나 남은 '경우의 수'

앵커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어제 WBC 한일전에서 참패한 야구 대표팀이 내일 체코전을 앞두고 분위기 수습에 주력했는데요. 호주가 중국에 승리하면서 이제 8강행 경우의 수는 한 개만 남게 됐습니다. 도쿄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부가 완전히 기운 경기 후반. 대표팀 더그아웃엔 침묵이 흘렀고‥ 일본 선수들에겐 긴장감조차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숙명의 한일전이란 표현이 무색했던 참패. 경기 후 선수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공동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습니다. [박세웅/WBC 대표팀] "조금 아쉽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고, 앞으로 더 남았으니까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계속 이겨나가고 싶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한국은 야구 강국이란 이미지가 무너지고 있다", "한국 야구는 기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