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지/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공지 3

파업에 '밥 대신 빵 급식'‥"잇단 폐암, 개선해달라"

앵커 오늘 상당수 초중고등학교에서 점심 급식으로 밥 대신 빵이 제공됐습니다. 비정규직인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들이 오늘 하루 파업을 했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열악한 임금을 올려달라, 폐질환을 유발하는 조리 환경을 개선해 달라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급식은 샌드위치와 오렌지주스. 고사리 손으로 포장 뜯기가 쉽지 않습니다. [선생님] "샌드위치 못 뜯은 사람은 손들면 뜯어줄게요." 혹시 빵으론 양이 모자랄까 도시락을 챙겨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밥 대신 빵을 제공하거나 급식을 아예 실시하지 않은 학교는 전국 3천 293곳.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4분의 1에 달합니다. 학교 급식을 책임진 조리 인력들이 1일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이이문/학생 할아버지] "..

학교 비정규직 연대 총파업‥"정규직 임금 80%·급식실 환경 개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교육공무직본부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임금차별 해소와 급식실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5%인데 비해 학교 비정규직은 2%에 그쳤다며, "정규직 대비 80%에 준하는 임금 요구는 무리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폐암 발병률이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최대 17배에 이른다며, 환기시설 개선과 인력충원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 중 4분의 1가량인 3천293개 학교가 급식을 운영하지 않거나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했습니다. 오늘 대회는 용산 대통령실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출처:MB..

학교비정규직 다음달 31일 총파업 예고..급식·돌봄 차질 우려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노조가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시·도교육청은 어제(23일) 개학을 앞둔 마지막 임금 교섭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은 5차례의 본교섭, 15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임금 체계 개편안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학비연대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단일한 기본급 체계 적용, 정규직과 복리후생 수당 지급 기준 동일 적용 등 합리적인 임금체계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비연대 측은 "다음 달 31일 새 학기 총파업 등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다음 달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비연대는 지난해 11월 25일에도 '경고성' 총파업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