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상당수 초중고등학교에서 점심 급식으로 밥 대신 빵이 제공됐습니다. 비정규직인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들이 오늘 하루 파업을 했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열악한 임금을 올려달라, 폐질환을 유발하는 조리 환경을 개선해 달라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급식은 샌드위치와 오렌지주스. 고사리 손으로 포장 뜯기가 쉽지 않습니다. [선생님] "샌드위치 못 뜯은 사람은 손들면 뜯어줄게요." 혹시 빵으론 양이 모자랄까 도시락을 챙겨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밥 대신 빵을 제공하거나 급식을 아예 실시하지 않은 학교는 전국 3천 293곳.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4분의 1에 달합니다. 학교 급식을 책임진 조리 인력들이 1일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이이문/학생 할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