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지/화물연대 공지 15

화물연대 "끝까지 총파업 지속하겠다"‥인권위 등에 개입 요청

앵커 정부의 강도 높은 압박에, 화물연대는 헌법이 정한 노동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벼랑 끝에서 더 물러설 곳도 없다'며 끝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화물 노동자들은 국제노동기구, ILO에도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이어서 박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강경 대응 방안이 발표되자, 화물연대는 주요 임원들이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은 노동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더 완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봉주/화물연대 위원장] "정부는 최소한의 협상의 여지도 두지 않고 화물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끝까지 총파업을 지속할 것입니다." 화물연대는 국제노동기구, ILO의 적극적인 개입도 촉구하고 나..

시멘트 운송 기사들에 '업무개시명령' 발동‥화물연대 "계엄령 내렸다"

앵커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 시멘트를 운송하는 화물차 기사들을 상대로 사상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처벌을 하겠다는 건데, 화물연대는 노동자들에게 계엄령을 내린 거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홍신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정부 서울 청사.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국토부 장관, 산업자원부 장관에 법무부 장관, 경찰청장까지 거의 모든 정부 부처 수반들이 단상에 올라섰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국가 경제에 초래될 심각한 위기를 막고 불법 집단행동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시멘트 분야의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심의·의결하였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은 지난 2004년 도입 이후 운..

화물연대 다시 총파업‥'멈춰선 물류' 놓고 강대강 대치

화물연대 다시 총파업‥'멈춰선 물류' 놓고 강대강 대치 앵커 화물연대가 다섯 달 만에 다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전국 주요항만과 산업단지에서 물류 차질이 시작됐지만, 정부와의 공식협상은 시작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말로 끝나는 안전운임제를 확대해 달라는 건데, 지난 6월 파업 때와 같은 이유입니다. 차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화물의 집결지인 의왕 컨테이너 기지. 하루 2천5백대가 드나들던 화물차 대신, 운전대를 놓은 화물 노동자들이 집결했습니다. 부산과 울산 신항, 전남 광양항 등 전국 16개 물류 거점에서 화물차가 멈춰섰습니다. [이봉주 / 화물연대 위원장] "16시간을 꼬박 일해서 겨우 겨우 생활비를 가져가는 화물 노동자들은 더 이상 죽음과 고통을 연료 삼아 화물..

화물연대 무기한 파업 돌입‥정부 "강력 대응"

화물연대 무기한 파업 돌입‥정부 "강력 대응" 앵커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 적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불법 행위에 관용 없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총파업을 위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노동자들은 전국 16개 물류 기지에서 화물차와 트럭 운송을 멈추고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화물연대는 "화물차 사고로 1년에 7백 명 가까이 사망하고 있다"며, "안전운임제만이 화물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법 제도"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의왕 ICD 등 물류 거점에 17개 중대 1천2백여 명을 배치..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이 시각 부산항

앵커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항만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물류 운송에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부산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유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신항에 나와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은 새벽 0시를 기해 시작됐습니다. 잠시 뒤 이곳에서 경찰 추산 노조원 8백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노조는 부산신항 앞에 화물차 7백여대를 세워 놓고 시위에 돌입했고, 곳곳에 경찰력이 배치된 상황입니다. 이번 파업의 쟁점은 화물 기사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해주는 '안전운임제'입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2월 종료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지만 대상을 넓히는 건 어렵다고 발표했는데요. 화물연대는 현재 시멘트와 컨테이너 운반 차량에만 적용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