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나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당초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2차 파업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수정해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1차 파업 기간 사측이 어떤 대화도 시도하지 않아 곧바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합 창립휴가 보장, 전 조합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전삼노에 따르면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천5백여 명으로, 이중 반도체 설비·제조·개발 직군이 5천2백여 명입니다. 사측은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