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BC는 여러 소리가 뒤섞여 전문가도 특정하기 힘든 발언을 어떤 방법을 활용해 확인했는가?
A: 지난 목요일, 아침 7시반쯤 관련 영상이 방송매체 서버로 송출완료됐고요.
방송기자들이 동영상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각자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아침 7시 40분쯤, 영상을 돌려보던 중 비속어로 여겨지는 단어가 우연히 들려서 방송기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고요.
각자 이어폰으로 확인한 기자들도 깜짝 놀라며 약간 웅성댔고, 이 때 기자실에 있던 대외협력비서관실 직원이 이 영상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해당발언을 직접 확인하고자 해서 영상기자단이 음성을 확인하도록 도와줬고요, 이런 과정에서 신문기자들도 무슨 일이냐, 무슨 멘트가 있느냐며 방송기자단에 문의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뉴욕의 프레스센터에서 해당 발언이 공유됐고요, 각 매체의 정치부로도 보고됐습니다.
그러니까 MBC만 취재한 내용이 아니라 순방기자단에 거의 동시적으로 비속어 영상이 공유되고 취재도 이뤄진 겁니다.
2. MBC 노조 성명서에 따르면 일부 기자가 임의로 발언 내용을 특정했다고 한다. 이것은 사실인가?
A: 사실입니다.
3. 일부 기자가 임의로 특정했다면 그 뒤에 사실 확인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A: MBC가 민주당과 유착을 해서 대통령의 발언을 짜깁기하고 왜곡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보도 전후의 상황을 보면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MBC의 보도가 나가기 전에 이미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 비속어 동영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고, 민주당은 이걸 인용해서 발언을 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열두 개 언론사 영상 기자들도 성명을 내고, 비속어 영상의 짜깁기나 조작이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건, 우리 시간으로 지난 22일 오전 6시 10분쯤입니다.
그런데 오전 9시쯤부터, 화면 상단에 '반디캠'이라고 적힌 8초짜리 비속어 발언 영상이 국회 보좌관들과 기자들의 단체 대화방에 빠르게 퍼졌습니다.
반디캠 동영상을 누가 만들어 유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건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이 공식적으로 보도하기 전, 이미 정치권에는 반디캠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김동하 전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이 MBC 보다 먼저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릴 정도로 정치권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윤 대통령 발언을 확인한 시각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언론사가 아니라 떠돌고 있던 동영상을 통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을 확인했다며 정언유착 주장이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MBC는 대통령실의 보도 제한이 풀린 9시 39분으로부터 28분이 지난 10시 7분, 온라인을 통해 윤 대통령 발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여당은 MBC의 '바이든' 자막을 짜깁기이자 조작이라고 문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가 비속어 동영상에 나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MBC와 같거나 유사하게 보도했습니다.
KBS는 오전 10시 33분 온라인 기사로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써가며 바이든이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고 SBS도 정오쯤 바이든의 이름을 동영상 제목에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MBC 취재에 의하면 22일 하루에만 윤 대통령이 미국 국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했다고 기사화 한 언론사만 148곳에 달합니다.
MBC의 자막이 왜곡이라고 판단했다면 어느 언론사도 '바이든 자막'을 붙이지 않았겠지만, TV조선과 MBN, JTBC 등 대다수 종편들 역시 일제히 저녁 뉴스에 '바이든' 자막을 붙여 방송했습니다.
12개 언론사로 구성된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은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취재 과정에서 어떤 짜깁기나 조작도 없었다"며 "특정 방송사를 공격하고 음해하려는 시도를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기자단은 사건의 본질은 흐리면서 취재와 보도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정당한 취재를 왜곡하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비속어 논란 보도가 정당한 확인 과정 없이 이뤄진 '국익 훼손 보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발언이 처음 확인됐을 당시에, 대통령실은 이 발언 내용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첫 보도가 나간 지 13시간 만에 첫 해명을 했고,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만에 해당 발언에 대해서 첫 언급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2일 아침 7시 40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이 영상으로 촬영됐다는 사실이 뉴욕 순방기자단에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영상 기자단이 낸 성명에 따르면 이때 대통령실 대외협력실 직원이 직접 해당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더욱이 노트북으로는 잘 안 들릴 수 있어 영상 기자단에 찾아가 방송용 카메라로 직접 음성 확인을 했다는 겁니다.
영상기자단 성명에는 '비속어 영상을 확인한 대외협력실 직원이 "어떻게 해줄 수 없냐"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대통령실은 영상이 확인된 초기 시점부터 발언 내용과 파장을 우려하고 있었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후 비속어 발언의 정확한 내용과 의미에 대한 이렇다 할 설명이 없었습니다.
언론사들이 일제히 발언을 보도한 뒤 그날 낮,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했지만, 이때에도 발언 내용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적인 대화"라는 말만 했습니다.
그날 저녁 공중파 3사를 비롯해 대부분의 메인뉴스에서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대통령실의 해명이 없는 상태로 다뤄졌습니다.
해명이 없자 각 언론사들이 스스로의 판단과 취재에 따라 보도를 한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최초 보도 이후 13시간가량 지난 시점에 문제의 발언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었고 미국 국회가 아니라 우리 야당을 향한 것이었다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순방 기자들은 13시간 동안 왜 윤 대통령에게 발언과 관련한 해명을 듣지 못했는지 문의했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 본인의 해명도 늦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돌아오는 기내 간담회까지 취소하며 해당 발언의 진위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야 동맹 훼손을 우려한다며 첫 언급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특정 단어로 알려지고, 그것이 아님을 확인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거"라며 "13시간 이후에 해명한 것이 아니라 아까운 순방 기간 그 13시간을 허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아침 7시반쯤 관련 영상이 방송매체 서버로 송출완료됐고요.
방송기자들이 동영상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각자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아침 7시 40분쯤, 영상을 돌려보던 중 비속어로 여겨지는 단어가 우연히 들려서 방송기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고요.
각자 이어폰으로 확인한 기자들도 깜짝 놀라며 약간 웅성댔고, 이 때 기자실에 있던 대외협력비서관실 직원이 이 영상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해당발언을 직접 확인하고자 해서 영상기자단이 음성을 확인하도록 도와줬고요, 이런 과정에서 신문기자들도 무슨 일이냐, 무슨 멘트가 있느냐며 방송기자단에 문의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뉴욕의 프레스센터에서 해당 발언이 공유됐고요, 각 매체의 정치부로도 보고됐습니다.
그러니까 MBC만 취재한 내용이 아니라 순방기자단에 거의 동시적으로 비속어 영상이 공유되고 취재도 이뤄진 겁니다.
당시 기자단 사이에선 해당 발언이 어떻게 들리는지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이견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것보다는 이 발언을 어떤 맥락에서 해석해야 하는지가 기자단 사이에서 화두였고 대통령실에 설명도 요청했는데요.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 관계자는 설명을 하는 대신 영상취재 기자단에 "어떻게 해줄 수 없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방송사 취재기자단 간사에게도 "공식석상이 아니었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 외교상 부담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간곡한 요청을 했습니다.
이 요청들은 발언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 향후 파장을 염려해 자제를 요청하는 걸로 이해됐고요, 기자단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발언 현장에 있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브리핑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여러 기자들이 "발언의 취지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사적 발언에 대해 외교적 성과를 연결하는 건 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말했는데, 역시 해당 발언 자체를 부정하는 취지가 아닌 걸로 이해가 됐습니다.
당시로서는 대통령의 발언을 접한 기자들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들 사이에서 내용을 놓고 논란이 일진 않았던 것이죠.
그런데 관련보도가 상당수 쏟아진 뒤, 밤 11시가 다 돼서 김은혜 수석의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자체적으로 해당 발언을 판별하기 위해 한국의 전문가들에게 문의를 하느라 시간이 걸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대통령실의 독특한 취재규정을 설명해드려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대통령을 취재하는 건 모든 것이 공동취재입니다.
대통령실의 인도 하에 정해진 순번에 따라 기자가 돌아가며 현장취재를 하고요.
사진·영상·텍스트 취재 내용을 매체별로 공유하게 됩니다.
대통령의 경호와 안전 문제를 고려한 취재방식인데요, 이 때문에 대통령을 직접 취재하는 건 규정상 내용이 모두 공유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MBC의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 다른 대통령실 출입 방송 기자들에게 물었습니다.
각자가 각 매체의 판단에 따라 기사화했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한국시각으로 9월 22일 아침 9시 20분, 저희 부서 다른 기자로부터 관련 영상과 메모글이 SNS로 유포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시는 대통령실이 최종 엠바고 해제, 그러니까 영상 속의 발언까지 기사화할 수 있다고 공지하지 전이었거든요.
엠바고 규정을 위반하면 기자단의 징계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MBC 정치부는 해당 내용을 엠바고 해제 전에 기사화하거나 퍼나르지 않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부 역시 해당 영상을 서울의 서버로 송출했을 뿐 재가공하거나 유포하지 않았습니다.
박홍근 대표와 국회에서 관련 발언을 한 게 9시 33분, 엠바고 해제 시점은 9시 39분, MBC의 첫 영상게시는 10시 7분이었는데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MBC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유포된 영상을 접한 게 처음이었다고 해명하고 있고요.
당시 온라인상에서 여야 정치권은 물론 많은 시민들도 이 영상을 접할 수 있었던 시점이었는데요.
그래선지 오늘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조차도 MBC가 민주당에 유출했는지 확실치는 않다고 했습니다.
4. 발언에 있지도 않은 ‘미국’이라는 단어는 무슨 이유로 괄호 안에 넣어 자막 처리했는가?
A: 앞서 보신 것처럼 여권은 "MBC가 민주당과 유착을 해서 대통령의 발언을 짜깁기하고 왜곡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보도 전후의 상황을 보면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MBC의 보도가 나가기 전에 이미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 비속어 동영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고, 민주당은 이걸 인용해서 발언을 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열두 개 언론사 영상 기자들도 성명을 내고, 비속어 영상의 짜깁기나 조작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건, 우리 시간으로 지난 22일 오전 6시 10분쯤입니다.
해당 영상은 오전 6시 28분부터 지상파와 종편 등 국내 12개 방송사에 똑같이 송출됐습니다.
그런데 오전 9시쯤부터, 화면 상단에 '반디캠'이라고 적힌 8초짜리 비속어 발언 영상이 국회 보좌관들과 기자들의 단체 대화방에 빠르게 퍼졌습니다.
반디캠 동영상을 누가 만들어 유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건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이 공식적으로 보도하기 전, 이미 정치권에는 반디캠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김동하 전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이 MBC 보다 먼저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릴 정도로 정치권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윤 대통령 발언을 확인한 시각이었습니다.
5. 대통령실의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 이라는 설명 이후에도 해당 영상 자막에서 반영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당시 기자단 사이에선 해당 발언이 어떻게 들리는지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이견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것보다는 이 발언을 어떤 맥락에서 해석해야 하는지가 기자단 사이에서 화두였고 대통령실에 설명도 요청했는데요.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 관계자는 설명을 하는 대신 영상취재 기자단에 "어떻게 해줄 수 없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방송사 취재기자단 간사에게도 "공식석상이 아니었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 외교상 부담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간곡한 요청을 했습니다.
이 요청들은 발언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 향후 파장을 염려해 자제를 요청하는 걸로 이해됐고요, 기자단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발언 현장에 있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브리핑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여러 기자들이 "발언의 취지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사적 발언에 대해 외교적 성과를 연결하는 건 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말했는데, 역시 해당 발언 자체를 부정하는 취지가 아닌 걸로 이해가 됐습니다.
당시로서는 대통령의 발언을 접한 기자들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들 사이에서 내용을 놓고 논란이 일진 않았던 것이죠.
그런데 관련보도가 상당수 쏟아진 뒤, 밤 11시가 다 돼서 김은혜 수석의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자체적으로 해당 발언을 판별하기 위해 한국의 전문가들에게 문의를 하느라 시간이 걸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6. 윤 대통령 발언 이후 “야당과 잘 협력해 보겠다”고 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답변 내용을 보면 맥락상 ‘바이든’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박진 장관의 발언을 잘라서 내보낸 이유는 무엇인가?
A: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발언을 한 직후 현장에 있던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야당과 잘 협력해 보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합니다.
박진 장관의 말은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대상이 미국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데 MBC가 박 장관의 말을 잘라서 내보낸 이유가 무엇이냐고 비판합니다.
22일 당일 아침 7시 30분 뉴욕에서 한국으로 송출된 1시간 짜리 원본 영상입니다.
44분 38초 부터 윤 대통령이 논란이 된 발언을 합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사라지고 영상의 장면은 무대로 바뀝니다.
원본 영상에는 박진 장관의 말이 아예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촬영되지도 않은 영상을 잘라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해명한 이후에도 MBC가 영상 자막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실 해명 이후 23일 뉴스투데이 보도에서는 자막이 바이든으로 나갔지만, 날리면에 대한 해명도 기사로 다뤘습니다.
23일 뉴스데스크는 정확히 '바이든'과 '날리면'을 한번씩 동등하게 자막을 달아 보도합니다.
[23일 뉴스데스크]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
"(우리) 국회에서 (야당)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
더욱이 26일 보도 부터는 모든 MBC 뉴스에서 '바이든' 자막을 아예 명시 하지 않았습니다.
비속어 보도 첫 날 대다수 언론들처럼 바이든으로 보도했지만, 대통령실의 해명이 나온 뒤부터 지금까지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지 않고 공평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속어 발언이 나온 22일 아침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언론 보도 보다 먼저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언급 했다며 MBC로부터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이른바 정언유착이라는 건데 당시 박 원내대표의 발언 어디에도 MBC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박 원내대표의 발언도 SNS에 퍼져있던 '받은글'이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외교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국민의힘은 "MBC라고 특정해서 말한 적은 없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 시사'-
[이재석/앵커]
"MBC가 그러면 여전히 민주당과 어떤 거래나 이른바 내통이 있었다고 판단하십니까?"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제가 그렇게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이재석/앵커]
"그러니까 의원님 개인을 제가 언급하는 건 아니고요. 국민의힘이 처음에 그렇게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에."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그런 상당한 공감이 서로 교류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막연한 추측으로 정언유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MBC는 오는 2022년 10월4일 국민의 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소속 인 간사 박성중, 권성동, 추경호, 김영식, 윤두현, 하영제, 홍석준, 허은아 의원님을 무고죄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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