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탑승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 지하철 무정차 통과나 큰 지연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장연 활동가 7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양방향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열차 탑승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기동대 5개 부대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방패 등으로 출입문 앞을 막아서면서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서울시는 경찰 기동대 5개 부대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방패 등으로 출입문 앞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8시45분께 한 활동가가 경찰 채증에 항의하며 소동이 빚어졌고, 또다른 활동가는 휠체어에서 내려와 바닥에 드러눕는 모습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활동가들 사이에 밀치는 상황이 5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전장연 측은 오전 9시30분께 목에 걸고 있던 피켓 등을 벗고 자진 해산, 오전 11시 서울 중구 퇴계로 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예정된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충무로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회견에서 "장애인 차별에 대해서 이제 종교계가 나서야 할 때"라며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이영훈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조계종 등 종교계 면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회견에 참석해 "지금은 경찰과 활동가들이 대치하고 있지만, 경찰도 제복만 벗으면 다 똑같은 대한민국 시민"이라며 "경찰 등 뒤에 있는 시민들과 장애인의 권리가 같은 것"이라며 경찰에 시위 협조를 주문했습니다.
1시간30여분가량 이어진 시위로 출근길 시청역 승강장이 극도로 혼잡했지만, 지하철 무정차나 큰 지연은 일어나 않았습니다.
한편 장애인 취업 지원 예산 삭감을 항의하는 전장연 활동가들이 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기습 점거 농성을 벌이다 전원 연행되는 일논란이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전장연 활동가 27명을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연행해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오전 7시께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를 점거한 혐의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40분께 시위를 벌이던 활동가 일부를 연행했고, 20분 후인 오전 9시께 나머지 활동가 전원을 연행했다. 연행 과정에서 다친 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행된 활동가들은 중부경찰서, 성북경찰서, 은평경찰서, 중랑경찰서, 동작경찰서 등으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것을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교통방해 행위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를 중부경찰서, 성북경찰서, 은평경찰서, 중랑경찰서, 동작경찰서 등 고소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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