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사이래 첫 노조 파업 선언‥"내달 7일 연차 소진"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전삼노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삼노는 즉각적인 총파업에 나서는 대신 조합원에게 다음 달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전삼노 측은 "아직은 소극적인 파업으로 볼 수 있지만,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면서 "총파업까지 갈 수 있고, 파업이 실패할 수도 있지만 1호 파업 행동 자체가 의미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내 최대 노조인 전삼노의 조합원은 약 2만 8천여 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약 22% 수준입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노조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 이어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으며 어제 교섭도 파행됐습니다. 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