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동조합이 다음달 9일에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공사 측이 2천 명 넘게 인력을 줄이겠다면서, 감축안을 내놓은 데 따른 반발인데요.
김현지 기자가 이 소식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대규모 적자 탓에 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사측의 계획에 반발하는 겁니다.
공사는 전체 직원의 13.5%에 달하는 2천2백여 명을 오는 2026년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명순필/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수천 명대 인력 감축과 상시 지속 안전 업무의 대규모 외주화로는 시민과 지하철의 안전도 시민 서비스도 담보할 수 없다"
특히 "서울시와 사측이 올해 안에 외주화 하려는 업무를 맡고 있는 380여 명의 75%는 지하철 안전에 필수적인 인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오히려, 코로나 이후 승객이 늘어 인력을 추가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정희/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최소한의 안전 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앞서 노조는 그제 끝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73.4%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고, 어제 열린 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는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노사간 협정에 따라 지하철 평일 운행률은 1호선에서 8호선, 각 노선에 따라 50~80%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출처:MBC뉴스유튜브공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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