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지/보건복지부 공지

복지부 "94곳 병원서 8천897명 전공의 사직‥비대면진료 전면화"

만나면좋은친구 엠비씨 2024. 3. 12. 15:56

보건복지부는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10시 기준 주요 94개 병원에서 소속 전공의의 약 78.5%인 8천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직서 제출 후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69.4%인 7천863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통계는 기존에 복지부가 집계해오던 100곳의 병원 가운데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한 6곳을 제외한 집계 결과입니다.

이 때문에 전날 통계인 사직서 제출 9천275명, 근무지 이탈 8천24명보다 수치 자체는 줄었습니다.

다만 복지부는 집계 대상 병원 수가 줄어든 만큼 전공의 사직 자체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또한 어제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새로 접수된 피해사례가 모두 4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수술 지연은 27건, 진료 거절은 6건, 진료예약 취소는 4건, 입원 지연은 3건입니다.

기존에 접수된 149건과 합치면 환자 피해사례는 지금까지 모두 189건이 접수됐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며 "정부는 이날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