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무기한 파업 돌입할 수도"
앵커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내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질 예정인데, 노조는 사측이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 참패 경영진들 성과급을 반납하라." 빗속에서 검은색 우비를 맞춰 입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입니다. 결의대회에는 노조 추산 4천여 명, 경찰 추산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노조는 전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률 상향 적용과 유급휴가 약속 이행, 초과 이익 성과급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우목/전국삼성노조위원장]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