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 등이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파업 계획을 밝힌 가운데 보건 당국이 의료 현장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현장에 차질이 없는지 점검하고 파업 참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응급실에선 응급의료전문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여러 직역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더욱 중요하다"며 "간호법의 국회 의결과 관계없이 보건의료인들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뉘는데, 가장 낮은 수준에서 발령되는 '관심'은 파업을 예고한 단계에서 발령됩니다.
점검반은 의료 이용 차질에 대비해 보건소 등 비상진료기관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자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파업과 휴진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전날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해 연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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