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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보수정권의 '언론장악 DNA'‥경찰청 항의방문

만나면좋은친구 엠비씨 2023. 6. 1. 00:03
앵커

경찰의 MBC 압수수색 시도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처분까지, 어제 하루 초유의 사태들이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보수정권의 '언론장악 DNA'가 발현됐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법치주의에 따른 수순이라고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MBC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

이에 앞서 경찰은 취재기자의 집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경찰청장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조승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
"대한민국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전달했고 앞으로 공권력 행사를 하는 데 있어서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서 심사숙고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보수정권의 '언론장악 DNA'가 또 발현됐다"고 했고,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난해 한미정상회담 때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보도와 관련해 많은 국민이 보복수사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치주의 앞에 언론도 예외가 아니라면서, MBC에 경찰 수사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설픈 피해자 코스프레를 멈추고 본인들이 자초한 압수수색이니, 늘 주장했던 대로 ‘진실을 밝히는 일’을 위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정도입니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에 대해서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이 정권의 선전선동 방송으로 만들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규탄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위원장을 면직 처리하기까지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공조와 계략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면직 처분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자로 이명박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냈던 이동관 특보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악습을 계승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권 비판 언론인을 사찰하고 괴롭혀 퇴출시킨 반언론 인사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이 정권의 언론관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상혁 전 위원장은 면직뿐 아니라 기소와 형사절차 모두 부당하다며 이번 주 후반 효력 정지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출처:MBC뉴스유튜브공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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