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방송계는 어떻게 될까>
1. 이동관씨는 '이제 맞을 만큼 맞았다'고 하면서 방통위원장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 해도 입각은 커녕 수사를 받아야할 인물이지만, 방송장악의 경험치가 만랩인 최적임자거든요.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정면돌파' '뚝심' 운운하며 옹호할 것이고, 인사청문회가 열려도 '결정적 한 방 없었다'고 야당을 탓할 겁니다.
2. KBS 수신료 분리징수는 사장이 물러나든 말든 무조건 할 겁니다. 지금 정부여당이 원하는 것은 KBS를 공영방송으로 바로 세우는 게 아니라 무력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KBS가 재원 문제로 완전히 힘을 잃고 백기투항하면 구조조정에 들어가겠죠. 사장 거취는 전혀 변수가 아닙니다. 어차피 낙하산으로 바꿀 거니까.
3. KBS MBC 낙하산 사장은 내부 인사가 아니라 밖에서 데려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대선 후보 시절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구조조정 전문가나 조중동 출신 원로, 심지어 보수 유튜버도 후보가 될 수 있겠죠.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냐구요? 목표는 공영방송 정상화가 아니라 공영방송 무력화라는 점을 명심합시다. 물론 최종목표는 민영화겠죠.
4. 변수는 총선입니다. 어떻게든 찬바람 불기 전에 공영방송 장악을 끝내려고 할텐데 쉽지는 않을 겁니다. 의도가 너무 투명하게 보여서 국민들이 잘 속지 않거든요.
총선에 영향 줄 거 같으면 오히려 여당에서 속도조절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공영방송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현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출처: 박성제 전 MBC 사장 폐이스북
박성제 MBC 전 사장의 경고
출처: 굿모닝충청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0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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