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신을 해임한 것과 관련해 "막가파식 정권의 칼춤은 막아낼 도리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권 이사장은 오늘 오전 MBC 상암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진 이사장으로서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을 끝끝내 지켜내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서게 됐다"며 문화방송 임직원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터무니없는 해임 사유와 터무니없이 위법한 절차로 이뤄진 방통위의 해임 처분에 대해서는 집행정지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이사장은 "대한민국 사법부가 살아 있다면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유린한 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가 높은 사회일수록 민주주의가 튼튼하고 사회 갈등도 적다"며 "MBC가 공영방송으로 제 몫을 다 하려면 지배구조가 안정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 다수의 이익보다 기득계층의 사익을 중시하는 '사익 카르텔 정권'에게 문화방송의 보도가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됐다"며,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론지를 가짜뉴스라고 강변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언론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방통위는 오늘 오전 전체 회의를 열어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회의에는 여권 추천 위원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만 참석하고, 야권 추천인 김현 위원은 불참했습니다.
출처: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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