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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2교대 시행-수서행 KTX 논의" 요구 철도노조 파업 '하루 앞'‥감축 운행 예상

만나면좋은친구 엠비씨 2023. 9. 13. 10:49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철도노조는 내일(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철도노조는 "지난 2일 준법투쟁을 중단하면서까지 국토교통부에 수서행 KTX 운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며 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과 지난 7월부터 6차례의 실무교섭과 1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결렬됐습니다.

다만 실제 파업이 시작되면 고속철도(KTX)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20∼60%가량 감축 운행될 수밖에 없어 이용객 불편과 산업계 업무 차질이 우려됩니다.

국토부는 오늘부터 비상대책반을 백원국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대체 인력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확보하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시외버스를 추가 배차하고, 지방자치단체와도 적극 협력해 서울지하철 1·3·4호선을 증편하며, 수요에 맞춰 전세·예비버스 등도 충분히 투입하는 등 국민의 출퇴근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