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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월드컵예선 생중계 무산 안내

만나면좋은친구 엠비씨 2019. 10. 11. 21:25

안녕하세요. MBC스포츠 입니다.


방송사 중계진과 장비 반입 요청에 북한이 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주 화요일인 15일, 29년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한 A매치 역시 생중계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회신이 없었던 점에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축구협회는 오늘 오후 선수단 55명의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알려왔지만,

응원단과 취재진 초청장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축구협회가 결정할 사안아 아니"라고 회신했는데,

사실상 북한 당국이 허가하지 않았다는 뜻이였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 AFC가 중계권을 갖지만,

1·2차 지역예선은 개최국이 중계권을 가집니다.

북한이 생중계를 거부해도 상대국이나 AFC가 문제 삼을 수 없습니다.

북한은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지역예선을 생중계한 적이 없지만,

정부는 내심 이번 평양 원정 경기를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로 삼고 싶어 했습니다.

북한은 세계식량기구를 통한 식량 지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협력 요청에도 아무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한 당국의 접촉은 지난 2월 하노이회담 결렬 직전 열린 연락사무소 회담 이후 8개월째 끊겼습니다.


평양 월드컵예선 생중계 무산 된것을 죄송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