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수사팀 투입 ‘검언유착’ 몰았지만…유착 정황 없어

대규모 수사팀 투입 ‘검언유착’ 몰았지만…유착 정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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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MBC와 여권은 그동안 이 사건을 검찰과 언론의 '검언유착'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검찰은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만에 유례없는 언론사 압수수색까지 벌였죠.

하지만 유착 의혹은 드러난 게 없어 검찰이 기소조차 하지 못했고, 강요 혐의마저 오늘 무죄가 선고되면서, 무리한 의혹제기와 수사였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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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신라젠 취재 의혹을 제기한 건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2주 앞둔 지난해 3월 말입니다.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끌던 검찰 수사팀은 채널A 본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대규모 수사팀을 보내고 일부는 출입문을 뛰어넘는 등 비상식적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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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언유착 사건으로 몰아갔습니다.
하지만 수사와 재판에서 유착 정황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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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수사팀이 공모 대상자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냈는데도, 이성윤 당시 지검장이 결재를 하지 않아 1년이 넘도록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에 대해서는 보도 과정에서 정치권과의 교감이 있었다는 권언유착 의혹이 제기됐지만, 관련 수사는 지지부진합니다. KBS는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를 밝힐 '스모킹 건'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하루만에 오보라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 보도의 출처와 경위에 대한 수사 역시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선 "애초부터 정치적 의도가 개입돼 수사를 밀어붙였던 사건"이라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만 커졌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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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등 수사 담당자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출처:채널A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58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