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방통위원장으로 이동관씨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는 와중에, 오늘 방통위 사무처장으로 조성은이라는 인물이 임명됐습니다. 이 분이 현직 감사원 교육원장이라서 '감사원 출신이 방통위 사무처장으로 와서 이례적'이라는 식의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핵심을 잘못 짚은 보도입니다. 조성은씨는 감사원 경력보다는, MB 정부 때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때 홍보수석이 이동관씨였죠. 당연히 이동관씨가 방통위원장 입성을 앞두고 조성은씨를 핵심요직에 심었다고 봐야 되겠죠. 방통위 사무처장은 위원장의 의지를 충실하게 수행해야하는 자리 아닌가요. 문재인 정부 때 방통위원장이었던 이효성, 한상혁 두 분은 대통령과 친분이 거의 없던 인사들이었습니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