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철폐연대가 자신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해야 된다고 말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전장연측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청장이 윤석열 정부에 충성하기 위해 지구 끝까지 쫓아가 사법처리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어처구니 없는 일이기에 장애인 앞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는 2022년 8월29일 오후 김 청장이 경찰서에 장애인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않아 장애인등편의법을 위반했다며 모의재판을 열 예정인데, 해당 재판의 피의자인 김 청장도 참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의 모의재판 출두 여부를 보고 우리도 남대문경찰서 자진 출두를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불법 집회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장애인 등 편의법 위반 모의재판' 통지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 청장은 지난 6월 20일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 사법처리하겠다"며 전장연의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말하고, 지난 1일에도 전장연 집회 현장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장연 "김광호 서울청장, 사과하고 모의재판 참석하라"
출처: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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