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명 전부터 자녀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을 뿐 아니라 MB정권 시절 언론장악을 주도한 인물로 꼽힙니다.
■언론노조를 비롯한 언론현업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동관 지명 직후 지명 철회 및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후보자의 '언론경험'은 '언론 장악 경험'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8월 1일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되어서도 안 된다"면서도 "과거 선전 선동을 능수 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언론노조는 성명을 내고 "MB 시절 친정부 관제 방송이 바로 ‘공산당 방송'"이라 지적했습니다.
■ 언론노조는 8월 1일 이동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국 1인 피켓 시위에 돌입한 한편 7일부터 전국 순회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전국 언론노조 지부장님들께서 1인 피켓 시위에 참여해주셨습니다. 또 전국 국민의힘 및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동관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8월 14일 언론노조를 비롯한 13개 언론현업·시민사회단체는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의 졸속한 공영방송 이사 해임을 규탄했습니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대행과 이상인 위원 단 두 명의 상임위원이 14일 KBS, EBS, 방문진 이사 해임 안건 의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단체들은 두 위원을 "윤석열 정권과 이동관 후보의 충견"으로 규정하고 이사 해임은 "이동관을 앞잡이로 내세워 진행될 미디어 공론장 파괴와 공공성과 공정성 후퇴, 친정권 나팔수 공영방송 만들기, 그리고 이를 넘어선 공영방송 해체를 가속화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8월 18일, 언론노조는 국회 앞에서 이 후보자 지명 철회 및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필리버스터와 야간 촛불집회를 이어가며 규탄했습니다.
■8월 21일 언론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방통위를 규탄하는 총력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언론노조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대통령이 반헌법, 반언론 인사인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할 경우,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언론자유를 말살하는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결사 투쟁할 것"이라 했습니다.
■8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인들과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날 언론노조를 비롯한 현업 언론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동관 임명은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에 깃발을 꼽고 본격적 언론장악에 돌입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표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앞으로 '방송장악위원회'가 된 방통위를 정상화하고 정권의 언론 장악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을 이어갈 것입니다.
출처:전국언론노동조합 폐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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