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와 KBS, JTBC 등 6개 프로그램에 총 1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해 "사상 초유의 정치 심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13일) 성명을 내고 "법과 규정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지시로 방심위의 법정제재 중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태는 윤석열 정권이 지상파 방송 재허가 심사에 직접 개입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류희림 방심위원장에 대해서는 "무면허 운전자처럼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며 "방심위를 위헌적 기구로 추락시키지 말고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정권이 마음만 먹으면 위헌적 국가검열을 획책할 수 있도록 변질된 방송심의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는 앞서 전체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한 MBC와 KBS, YTN,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보도한 JTBC에 잇따라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습니다.
출처: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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