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지/한국노총공지 3

한국노총, 경사노위 중단‥7년 5개월 만에 불참 선언

앵커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전면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공 농성 중이던 노조 간부를 강경 진압한 것에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겁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건 7년 5개월만입니다. 유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노총이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 농성 중이던 산하 노조 간부를 경찰이 강경 진압한 데 대한 대응 조치입니다. 다만, 최종 탈퇴 여부는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현/한국노총 대변인] "이 시간 이후로 경사노위의 모든 대화 기구에서 한국노총은 전면 불참한다. 완전히 빠지는 것은 집행부에 위임한다. 그것이 오늘 회의 결론입니다."..

경찰 "공무집행"‥한국노총 "대정부 투쟁" 선언

앵커 경찰의 이런 과잉 진압을 규탄하면서 한국 노총이 대정부 투쟁을 선언 했습니다. 경찰은 '정당한 공무 집행'이라고 밝혔는데요. 체포 당시 촬영된 현장 영상을 보시고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 보시죠. 차주혁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 세워진 7미터 높이의 망루. 한국노총 소속 금속노련 사무처장 김준영 씨가 포스코 하청업체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이틀째 고공농성을 벌이던 곳입니다. 오늘 새벽 경찰 수백 명이 망루 철거를 위한 진압작전에 투입됐습니다. 이유는 '도로교통방해'였습니다. 망루 난간을 뜯어내며 진압에 대비했던 김 씨. 망루를 설치할 때 사용했던 길이 42cm의 칼, 이른바 정글도를 허공을 향해 휘두릅니다. [박홍배/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현장에 정글도가 있었던..

고공농성 노동자, 경찰 진압봉에 붉은 피 흘려‥과잉진압 논란

앵커 7미터 높이의 철탑에 올라서 고공 농성을 하던 한국 노총 간부가 경찰이 휘두른 진압봉에 맞아서 머리를 다쳤습니다.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서자, 노동자가 강하게 저항했고, 추락할 위험이 있었는데도 경찰이 진압봉으로 노동자를 계속해서 가격했습니다. 같은 농성장에선 하루 전에도 다른 노동자가 경찰에 의해 목이 눌린 채 뒷수갑이 채워져 연행이 되는 등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전해 드릴 리포트, 보시기에 불편한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산 참사 이후, 공권력에 의해 발생한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의 모자이크나 화면 처리 없이 방송한다는 MBC 영상 편집 기준에 따라서 있는 그대로의 영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