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공지 36

언론노조 "뉴스타파 인용보도 과징금 결정은 '초유의 정치 심의'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와 KBS, JTBC 등 6개 프로그램에 총 1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해 "사상 초유의 정치 심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13일) 성명을 내고 "법과 규정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지시로 방심위의 법정제재 중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태는 윤석열 정권이 지상파 방송 재허가 심사에 직접 개입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류희림 방심위원장에 대해서는 "무면허 운전자처럼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며 "방심위를 위헌적 기구로 추락시키지 말고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정권이 마음만 먹으면 위헌적 국가검열을 획책할 수 있도..

전국언론노조 "대통령 반성·성찰 진심 증명할 마지막 기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 3법과 관련해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시간이 왔다며 어떤 명분과 변명도 거부권의 핑계가 될 수 없다며 방송 3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지난 23년 동안 법률에도 없는 추천권을 행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사장을 앉히던 구악의 고리를 끊었다며, 5만 노동자와 시민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입법권과 언론 자유를 함께 외친 민심을 앞에 두고 자행될 대통령 거부권을 거부한다며 대통령이 말했던 '반성'과 '성찰'이 진심이었음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를 저버리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출처: MBC뉴스

‘김만배 인터뷰 보도 사태’에 대한 현업언론단체의 입장

‘김만배 인터뷰 보도 사태’에 대한 현업언론단체의 입장 국민의힘은 오늘 김만배 인터뷰 관련 뉴스타파 기자 1명, 해당 보도를 아이템으로 삼아 보도한 MBC기자 4명과 뉴스타파 보도에 앞서 관련 내용을 다루었던 JTBC 전 기자 1명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나아가 이번 고발 뿐 아니라 해당 보도를 인용보도한 언론사와 해당 매체의 관계자에 대해서도 혐의를 더 파헤쳐 추가 고발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우리는 김만배 인터뷰 사태로 촉발된 전방위적 정치공세와 언론탄압이 윤석열 정권 내내 자행될 비판 언론 죽이기이자, 언론자유를 곤두박질치게 할 폭거의 시작으로 간주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틀 연속 반헌법•위법적 월권행위와 직권남용을 예고하고 있다. 어제는 인터넷 언론 등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언론단체 '비판 언론 죽이기' '군사독재 버금가는 국가 폭력'

앵커 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언론노조 등 6개 언론 단체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전방위적 정치 공세는 '비판 언론 죽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를 앞세워 방송사의 뉴스 검증 시스템까지 직접 점검하고, 인허가 심사에 이를 반영하겠다고 나선 건 군사독재 시절에 버금가는 '언론 통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6개 현업 언론단체들의 긴급 기자회견. '김만배 인터뷰'를 둘러싼 취재윤리 위반에 대해선 비판적으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여당의 전방위 공세에 대해선 "언론 자유를 곤두박질치게 할 폭거"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들의 팩트체크 검증 시스템을 직접 점검해 '인허가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건 언론사의 ..

허위사실 공표•월권•직권남용의 선전포고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보름도 되지 않은 이동관의 입에서 법률을 무시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월권을 예고하는 망언이 쏟아졌다. 9월 4일(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는 과연 이 상임위가 사실과 법률을 제대로 알고 있는 곳인지 의심케 만들었다. 장제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발설하고 방통위에 위법한 요청을 했으며, 이동관은 이에 호응하는 ‘봉숭아 학당’급의 코미디가 국회에서 펼쳐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당일의 질의와 발언이 언론에 대한 허위사실, 법률위반, 직권 남용을 넘어 월권 행위를 예고하는 심각한 사안이라 판단하여 아래와 같은 문제를 경고한다. 첫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질의에서 김만배씨 인터뷰 기사가 지상파 방송 뉴스에서 언급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