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공지 36

[입장문] ‘김만배-신학림 사건’ 관련 언론노조 입장

○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은 15년 전 언론노조 위원장 임기(2003년 11월~2007년 2월)를 마친 이후로, 언론노조의 의사결정과 사업 등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으며, 행사할 수도 없었음. 이번 사건과 언론노조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 ○ 조선일보 등 일부 보수언론은 ‘언론노조 민낯’ 운운하는 사설 등을 통해 마치 언론노조가 위 사건과 모종의 관련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이를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확대재생산하고 있음. ○ 이는 윤석열 정권의 반헌법·반노동·반인권적 언론장악에 맞서 싸우는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국민 신뢰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으로 노조 혐오에 찌든 흑색선전임. 이와 같은 허위 선동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포함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

[언론노조 8월 단신] 이동관 방송장악위원장 임명 저지 투쟁 일지

■ 7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명 전부터 자녀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을 뿐 아니라 MB정권 시절 언론장악을 주도한 인물로 꼽힙니다. ■언론노조를 비롯한 언론현업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동관 지명 직후 지명 철회 및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후보자의 '언론경험'은 '언론 장악 경험'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8월 1일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되어서도 안 된다"면서도 "과거 선전 선동을 능수 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언론노조는 성명을 내고 "MB 시절 친정부 관제 방송..

언론노조 "공영방송 사장 불법해임, 악순환 고리 끊어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늘 KBS 이사회에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이 안건으로 상정된 것을 두고 "반복되는 퇴행적 언론 장악의 역사를 종결지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KBS 사장 자르기'는 2008년 이명박 정권의 정연주 사장 해임, 2018년 문재인 정권의 고대영 사장 해임으로 관행화됐다"며 "윤석열 정권도 불법적 해임 사례를 다시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연주, 고대영 사장 모두 해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인위적으로 이사회 구조를 변경해 사장을 해임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판례가 확립됐다"며, "김의철 사장의 해임도 과거의 사례처럼 필연적으로 위법으로 결론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권과 방통위, KBS 이사회의 일사불란한 시도는 아무..

[성명] 24시간?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과 견제에는 48시간도 모자란다

[성명] 24시간?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과 견제에는 48시간도 모자란다 어제(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공화국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검사 출신 한국 대통령’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소야대에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 정부 들어 군사 쿠데타처럼 몰아치는 언론 장악 폭거가 몇몇 극단적 참모의 농간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본인에서 비롯됐음을, 또 윤석열 대통령이 ‘나는 완벽한데 언론이 문제’라는 망상에 빠져 있음을 확인케 해 주는 발언이다. 우리는 지난해 3월 6일 대통령 후보 윤석열로부터 ‘민주당의 강성 전위대 노조 첨병’으로 적시됐을 때에만 해도 득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