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폐지불가)

2019년5월13일 MBC실화탐사대

만나면좋은친구 엠비씨 2019. 5. 15. 20:58

■ 첫 번째 이야기. 〈I'm 팩트〉

[청년 기부왕, 알고 보니 사기왕?]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대학생 신분으로 최초 가입한 청년이 있다. 주 식으로 400억이 넘는 자산을 이루고 18억 원 이상을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과 이웃들 을 위해 지원을 했다는 박철상 씨, 그는 각종 언론과 매체에 소개가 됐고, 당시 기부 에 대한 청년의 특별한 행보에 사람들은 그를 ‘청년 기부왕’, ‘한국의 워런버핏’이라 고 부르며 찬사를 보냈다. 그런데 지난 1월, 청년 기부왕 박 씨가 구속이 됐다는 소식 이 들려왔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청년 기부왕 박 씨가 고소를 당했다는 것! 처음 박 씨를 고소한 김ㅇㅇ 씨 말에 따르 면 청년기부왕에게 13억 9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그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돈을 돌려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취재결과 김 씨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하 고 있었다. 수십억을 기부할 정도로 많은 자산을 모았다는 그가 투자자들에게 돌려 줄 돈이 없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상황!

 

“기부 그 자체는 현시점에서 이 사람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인 거예요. 그리고 자신의 비즈니스를 계속해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부, 타이밍이 맞는 기부 그리고 목적이 분명한 기부가 필요한 거죠. 그래야 또 다른 사람이 나에게 투자를 할 거니까.“ -박동현 사회심리학자 인터뷰 中-

 

청년 기부왕의 투자 권유 방법은 남달랐다. 투자 수익률을 말하기 보다는 ‘수익금으 로 좋은 일을 하자’며 투자를 권유했다는 것! 이에 박 씨가 기부를 했던 곳의 대학교 수, 고등학교 교사, 병원 의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그에게 돈을 건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박 씨가 사기죄로 구속재판 중이지만 그를 믿고 지지하는 사람 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 탄원서까지 제출한 수혜자를 만 날 수가 있었는데..

“아르바이트로 40만원 받으면 월세가 30만원이라 10만원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빠듯하게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런 대가 없이 도와주신다고 하니까 그 당시에 저한테는 키다리 아저씨 같으셨어요” - 기부금 수혜자 인터뷰 中-

과연 청년 기부왕은 투자자들의 주장대로 기부를 컨셉으로 사기를 친 것일까? 아니 면 기부를 많이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온 것일까?

 

제작진은 어렵게 청년 기부왕의 6년간의 통장 거래 내역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 고 밝혀진 놀라운 진실! 그는 과연 주식으로 얼마의 돈을 벌었던 걸까? 그리고 그 가 기부한 돈은 그의 주장대로 모두 주식투자 수익금이었을까? 그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 속, <실화탐사대>에서 청년기부왕의 진짜 모습을 밝혀본다.

 

■ 두 번째 이야기. <그 사건 어쩌다가> [칠곡의 미스터리한 집의 비밀은?]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칠곡의 한 시골마을. 이 동네에 언제부턴가 주민들 사 이로 괴상한 소문이 퍼져나갔다. 마을 곳곳에서 12년째 반복되고 있다는 미스터리 한 현상들에 원인이 있다는 것!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도 모자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수상한 이야기. 대체 이 동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 까?

 

“죽은 쥐 사체, 죽은 쥐 사체가 많아요, 저기” “후환이 두렵지, 피해야지. 골목을 지나가고 싶어도 이리로 아무도 안 오잖아요” -동네 주민 인터뷰 中-

 

주민들의 기피 대상이 된 장소. 그곳은 마을 안쪽에 골목길에 위치한 집이었다. 제작 진이 찾아간 그 집은 고철, 쓰레기가 가득 차 있는 것도 모자라 집 안에서 가축까지 키우고 있었는데... 오물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까지 뒤엉켜 지독한 악취를 풍기 는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폐가. 도대체 이 집에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흉흉한 소문지의 근원이 되는 집 앞을 지켜보기로 한 제작진. 마을에 어둠이 내려앉 은 깊은 새벽. 어두웠던 집에 불이 켜지고 누군가 집을 드나드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다른 이웃하고 둘이서 짜고 나 쫓아내려고 온갖 작당 다 하고 “ - 수상한 남자-

 

그런데 취재 도중 갑자기 그가 사라졌다?! 어느 날 마을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수상 한 남자. 도대체 그는 어디로 간 것일까? 동네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 넣은 일명 귀신 이 집의 비밀이 <실화탐사대>에서 공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