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위험 구역, 대한민국
- 실내 라돈 농도 세계 2위권 대한민국, 대책은 어디에? -
‘라돈’ 위험 구역, 대한민국
- 실내 라돈 농도 세계 2위권 대한민국, 대책은 어디에? -
WHO 지정 1군 폐암 유발 물질, 라돈. 라돈으로 의한 국내 폐암 환자, 연간 2천명 추정.
속옷, 침대, 라텍스 등 라돈을 뿜어내는 주변 물건들. 라돈의 습격, 이에 대한 우리의 안이한 대응 실태를 짚어본다.
▶ 실내 라돈 농도 세계 2위권 대한민국의 실태
욕실 대리석 선반에서 실내 라돈 농도 기준치의 4배를 뿜어내는 경남 창원의 아파 트 단지. 그런데도 아파트 건설업체는 라돈 대리석의 교체를 거부하고 있다.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이유. 아예 실내 전체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뿜어져 나오 는 아파트도 드물지 않다. 라돈을 뿜어내는 암석인 화강암 파쇄석이 시멘트와 섞 여 건축 자재로 쓰였을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 이런 아파트들에선 평균 300 베크 렐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고 있는데, 이는 실내에 머무를 경우 하루에 담배 16 개비 를 피우는 것과 같은 발암 물질에 노출된다는 의미. 라돈의 공포를 견디다 못한 주 민들이 집값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건설사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미비 한 법 때문에 건설사들이 미온적으로 움직이면서 주민들의 공포는 커져가고 있다. 아파트 뿐 만이 아니다. 몸에 좋은 음이온을 방출한다는 이유로 생활 제품에 사용 된 원료 물질은 바로 방사능 광물인 모나자이트. 모나자이트를 원료로 한 음이온 처리 제품들인 기능성 속옷, 미용 마스크, 온수매트와 팔찌 등에선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엄청난 양의 라돈이 방출되고 있다. 국토의 암석 70%가 화강암인 우리나라는 지질학적으로 천연 라돈에 노출될 수밖 에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학교도 라돈의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어, 성장하 는 학생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이에 대한 인식은 안이하 다. 실내 라돈 농도 세계 2위권, 대한민국의 충격적인 실태를 취재했다.
▶새롭게 드러난 ‘라돈’의 위험, 안이한 정부 대응
WHO,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폐암 유발 2위 라돈. 라돈이 방출되는 대진 침대를 사용했다가 폐암에 걸렸다는 한 젊은 부부. 해외 패키지여행에서 큰돈을 주고 아 기를 위해 사온 라텍스 제품에서 지내는 아기는 기침이 멎지 않는 등 라돈의 위험 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비 흡연 폐암 여성 4만6천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폐암 발 생 지역과 라돈 지도가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실내 라돈 농도가 높 아지면 폐암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는 것. 그런데도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흡연 다음 의 위험한 발암물질인 라돈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서구의 국가들과 비 교하면 우리 정부는 라돈의 위험에 무지하고 대응도 소극적이기만 하다. 방사능 광물인 모나자이트를 원료로 사용해 라돈을 뿜어내는 것으로 확인된 ‘음이온’ 제 품들에 대한 관리 기준조차 없었다. 이미 라돈 침대 등으로 폐암 등의 피해를 입었 다는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도 마땅히 없는 것이 현실. 엄습하는 라돈의 공포, 우리 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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