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인구 절벽의 상황에서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지만, 막상 휴가를 쓰려고 하면 아직도 눈치를 주는 직장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자진 퇴사 요구를 받기도 하고요, 복직을 해도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고 하는데요. 김민형 기자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보행기 안에서 재롱을 피우는 생후 6개월 아기. 30대 남성 이모 씨의 둘째 딸입니다. 아이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고민했던 이 씨, 하지만 상사와 동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모 씨/직장인] "저희 직장 같은 경우는 남자들이 육아휴직을 쓰는 건 상당히 보수적이고‥ 진짜 뭐 한두 명 정도 썼을까요." 한 시민단체가 직장인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 중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