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반론,추후,팩트 보도문

MBC 뉴스데스크의 “관광객 어디가고 스님들 템플스테이 체험 중?”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잡습니다.

만나면좋은친구 엠비씨 2019. 7. 11. 23:35

MBC는 지난 7월 8일(월) 뉴스데스크를 통해“관광객 어디가고 스님들 템플스테이 체험 중?”을 타이틀로 조계사 안심당과 봉은사의 전통문화체험관 건물이 국고보조금인 템플스테이 예산으로 지어놓고 사적인 용도로 쓰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보도에는 조계사 안심당 건립에는 행정안정부 특별교부세 20억 원과 조계사 자부담 40여억 원이,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두 동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기금 20억 원과 지방비 등 43억 원에 자부담 46억 7천만 원이 투입됐다며 예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안심당은 예산 신청 당시 1층을 스님의 수행처소로 지하층은 사회사업 사무실로 계획해 현재 지하층에 일자리 나눔센터가 자리하고 있고 자퇴청소년 관련 사업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으며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한 동은 관리와 숙소동으로 다른 한 동은 체험동 중심으로 계획했고 가설건축시설을 우선 배치하도록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사 안심당은 행자부에 예산을 신청할 당시 1층은 스님들의 수행처소로, 지하층은 사회사업 사무실로 계획하였습니다. 현재 지하층에는 ‘일자리 나눔 센터’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는 ‘창의적 배움’과 ‘더불어 나눔’을 통해 ‘행복한 우리’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만드는 ‘우리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당 지하에 공간을 내어주고 자퇴청소년을 보듬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지상 3층의 교육관은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 수행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여 현재도 당초 목적과 같이 사용하고 있으며, 템플라이프를 통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왔습니다.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은 건립계획 수립 당시 체험관 1동은 관리 및 숙소동으로, 체험관 2동은 체험동 중심으로 계획하였으며, 50%를 상회하는 사찰 자부담 비율을 고려하여 당시 봉은사 경내에 있던 가설건축물(신도회 사무실, 방앗간, 창고, 수행처소 등)로 사용하던 시설을 체험관에 우선 배치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다만, 도심사찰의 특성상 숙박을 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보다 당일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경우가 훨씬 더 활성화되는 관계로 체험관의 일부를 사찰음식, 다도, 참선 등 전통문화체험을 지도하는 지도법사 스님들의 수행처소로 활용해 왔던 것으로 바로 잡습니다.








다음은 대한 불교 조계종 공식입장 문 ​

MBC 뉴스데스크의 “관광객 어디가고 스님들 템플스테이 체험 중?”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잡습니다.



첫째, 시설건립 예산에 대하여

MBC는 조계사 안심당 및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예산이 마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지원하는 템플스테이 예산인 것처럼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계사 안심당 및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은 템플스테이 예산과는 전혀 무관한 별도의 예산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조계사 안심당은 11년 전인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20억원과 조계사의 자부담 40여억 원(부지 매입비 포함) 등 총 60여억 원이 투입된 건물입니다.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1, 2동) 또한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기금 20억원과 지방비 등 43억원과 봉은사의 자부담금 46억 7천만원 등 총 90여억 원이 투입된 건물입니다.

따라서 조계사 안심당이 문체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받아 지었다거나 봉은사의 전통문화체험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43억원을 지원받아 지었다는 MBC의 보도는 사실관계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잘못된 보도입니다.


둘째, 용도에 대하여

조계사 안심당은 행자부에 예산을 신청할 당시 1층은 스님들의 수행처소로, 지하층은 사회사업 사무실로 계획하였습니다. 현재 지하층에는 ‘일자리 나눔 센터’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는 ‘창의적 배움’과 ‘더불어 나눔’을 통해 ‘행복한 우리’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만드는 ‘우리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당 지하에 공간을 내어주고 자퇴청소년을 보듬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지상 3층의 교육관은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 수행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여 현재도 당초 목적과 같이 사용하고 있으며, 템플라이프를 통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왔습니다.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은 건립계획 수립 당시 체험관 1동은 관리 및 숙소동으로, 체험관 2동은 체험동 중심으로 계획하였으며, 50%를 상회하는 사찰 자부담 비율을 고려하여 당시 봉은사 경내에 있던 가설건축물(신도회 사무실, 방앗간, 창고, 수행처소 등)로 사용하던 시설을 체험관에 우선 배치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다만, 도심사찰의 특성상 숙박을 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보다 당일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경우가 훨씬 더 활성화되는 관계로 체험관의 일부를 사찰음식, 다도, 참선 등 전통문화체험을 지도하는 지도법사 스님들의 수행처소로 활용해 왔던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조계사 안심당 및 봉은사의 전통문화체험관은 건립 당시 목적대로 사용하고 있거나 또는 여건의 변화로 인해 일부 공간을 사찰음식과 다도, 참선을 비롯하여전통문화를 지도하는 지도법사 스님들의 수행처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MBC의 보도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잘못된 보도입니다.


셋째, 자부담에 대하여

MBC는 조계사 안심당의 경우 부지매입비를 포함하여 60%를 상회하는 자부담 예산 약 40여억 원이 투입되었다는 사실과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의 경우 50%를 상회하는 자부담 예산 46억 7천만원이 투입되었다는 사실조차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는 조계사 및 봉은사가 보조금 예산 대비 50%이상의 자부담금을 투입하여 건립한 건물이라는 객관적인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또는 파악하지 않음으로써 마치 국민들에게 건립비용 전체가 국고보조금으로 지어졌다는 식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보도하였습니다.

객관적 사실보도는 공영방송인 MBC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그러나 MBC는 템플스테이 예산이 보조된 건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템플스테이 예산으로 건립된 건물이라는 허위 사실을 보도함으로써 조계사 및 봉은사의 사회적 위상을 추락시켰습니다.

또한 MBC의 이러한 허위사실 보도는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음은 물론 의도적인 왜곡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으로, 이는 공영방송으로서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거스르는 매우 잘못된 보도행위입니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은 MBC 스스로 잘못된 보도임을 인정하고 진정어린 사과와 빠른 시일 안에 잘못된 보도에 대한 정정 및 사과보도를 이행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