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전 MBC 사장님의 페이스북 공지

위 발언은 이동관 씨가 MB정부의 방송장악을 인정하면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 방송사 노조의 저항 때문'이라고 인정하는 장면입니다

만나면좋은친구 엠비씨 2023. 8. 20. 00:44

민형배 의원 ; MB 정부 시절에 MBC 사장 바꾸고 KBS 사장 바꾸고 이렇게 해가지고 공영방송의 역할과 기능이 좀 살아났느냐라고 물었더니 그런 것 같지 않았다고 그러셨죠?

이동관 후보자; 기대만큼의 공영성 확보가 안 된 것은 그 뿌리 깊은 노영방송 체질이 개선이 안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발언은 이동관 씨가 MB정부의 방송장악을 인정하면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 방송사 노조의 저항 때문'이라고 인정하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때보다 더 확실히 해서 저항세력을 분쇄하고 일체의 비판이 불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지요.

공영방송 노동조합이 탄생하고 강해져온 것은 바로 이동관과 같은 방송장악세력의 방송침탈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노조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노조를 중심으로 방송인들이 저항의 연대를 해온 것입니다.
이동관 같은 자들이 집요하게 방송을 넘보지 않았다면 뭐하러 그 가시밭길을 걸으며 싸웠겠습니까? 꽤 괜찮은 직장에서 편안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양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싸운 것이고, 지금도 방송인들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최승호 전 MBC 사장 폐이스북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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