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씨를 방통위원에 추천하다니, 좀 있으면 김재철 씨도 나올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진숙 씨는 김재철 전 MBC 사장에 의해 발탁돼 홍보국장과 기획홍보본부장으로서 그의 뜻을 충실히 따른 인물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을 김재철이 불방시켰을 때 이진숙이 열심히 홍보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언론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지운지 오래겠지만 수심 6미터를 이명박이 지시했고, 대운하의 전단계였다는 것이 밝혀진 지금 당시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하긴 더 큰 책임은 세월호 보도 참사일 것입니다. 그 때는 보도본부장이었지요.
대한민국은 왜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것일까요? 보수와 진보의 균열 속에서 날로 퇴행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최승호 전 MBC 사장 폐이스북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2tPzA5G2YNLeNAdqAgSvy783oBNebtfXsD1NrDxy5hqN8kW6JJTE7vfBM2Jy9zym5l&id=100005450804371&mibextid=Nif5oz
'최승호 전 MBC 사장님의 페이스북 공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년 전 뉴스타파는 MB 정부의 언론 탄압에 맞서다 해직된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0) | 2023.08.26 |
---|---|
윤석열정부의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류희림씨는 아주 희한한 종류군요.윤 정부의 수준을 마음껏 드러내는 인사입니다. (0) | 2023.08.26 |
방통위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해임했습니다.아니 해임했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0) | 2023.08.23 |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증거자료를 제대로 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0) | 2023.08.21 |
위 발언은 이동관 씨가 MB정부의 방송장악을 인정하면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 방송사 노조의 저항 때문'이라고 인정하는 장면입니다 (0) | 2023.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