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지/대한의사협회 공지 40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투표율 50% 넘어‥모레 최종 방침 발표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투표'의 투표율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의협은 오늘 오후 1시 반을 기준으로, 유효 투표 인원 12만 9천여 명 가운데 6만 5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50.3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지난 4일부터 온라인에서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6월 중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할지 여부' 등을 묻는,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12시에 마감되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의협은 모레 오후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집단 휴진 여부와 돌입 시점 등에 대한 최종 방침을 발표합니다. 출처:MBC뉴스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5662_36438.html

의협 "국민 생명권 소중하지만, 의사 직업선택 자유도 존중해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병원 현장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이성을 상실한 수준의 탄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오늘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첫 비대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대위 정례 브리핑은 보건복지부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정례 브리핑에 대한 반박 성격입니다. 주수호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전공의 기본권 탄압은 이성을 상실하는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며 "의사들은 대한민국이 무리한 법 적용 남용이 가능한 독재국가인 줄 몰랐다"고 비난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의 사직을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이를 처벌하기 위해 전공의 6천112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며 "국민의 생명권은 당연히 소중하지만,..

"수술 날짜 기약 없어‥항암 치료도 늦어져"‥격앙된 환자들

앵커 지금 누구보다 불안한 건 중요한 수술이나 치료를 앞둔 환자와 보호자들이죠. 큰 병원마다 무더기 진료 지연, 수술 취소가 속출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병원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은 아침부터 환자들로 북적였습니다.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한 한 환자는 돌봐줄 의사가 없어서, 수술 하루 만에 퇴원을 권유받았다고 호소합니다. [소장 혹 제거 환자 (음성변조)] "병원 갈 곳이 없는 거예요. 지금 협력업체에 다 얘기해 입원실이 없다고 그래서 못 가고, '전공의 없으니까 의뢰서를 못 써준다.'" 다음 달 수술을 위해 검사차 입원한 한 난치병 환자는 오늘 아침 급히, 수술 날짜를 미뤄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난치병 환자 (음성변조)] "(수술을) 한 3~4월 이렇게 하기로 되어 있었는..

세브란스는 지금‥"항암 치료 대기에 4시간"

앵커 그러면 가장 많은 수의 전공의들이 이탈한 세브란스병원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유서영 기자, 일단 환자들 불편이 상당히 클 텐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세브란스병원은 일부 호흡기 내과 레지던트를 제외한 전공의 60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대부분은 오늘 현장을 이탈했고, 현재까지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에선 오전부터 진료 대기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암 환자들이 찾아오는 외래 항암 약물치료센터는 평소 두 시간 안팎이던 대기 시간이 4시간 이상으로 길어졌습니다. 또 주로 전공의가 예비 진료를 보고 검사를 하는 안과는 '진료 지연과 많은 혼선이 예상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진료가 계속 지연되면서 암 병동의 경우 진료실 앞은 물..

전공의 절반, 6천4백여 명 대규모 사직‥잇따른 병원 이탈

앵커 전공의들이 대규모 사직에 이어 병원 현장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의 주요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의 절반 이상, 6천4백여 명이 대거 사직서를 냈고, 이 가운데 4분의 1은 병원을 떠났습니다. 정부의 대응, 현장의 우려, 차례로 전하겠습니다. 첫 소식, 정상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이 바삐 움직이던 병원 현장 곳곳이 멈춰섰습니다. 대신 현장을 떠난 전공의 대표 100여 명은 의사협회 회의실에 집결했습니다. [아산병원 전공의 대표 (음성변조)] "(사직서를) 거의 다 냈어요. 다른 병원만큼. 제가 숫자를 잘 기억을 못 해서…" 전국의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어젯밤 11시 기준, 모두 6천 41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전공의 1만 3천여 명 가운데 주요 수련..

"수술 못하면 어떡해요" 수술 밀리고 진료도 취소

앵커 전공의들의 빈자리가 큰 만큼 진료 차질은 이미 시작됐는데요. 당장 일손이 모자라 응급실은 대기 환자가 늘다 못해 환자를 못 받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고, 수술을 기다리던 환자들은 수술 일정이 밀리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받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대형 병원 가운데 전공의들이 가장 많이 떠난 서울 세브란스 병원. 유일한 생명줄인 장기 이식 수술마저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윤 모 씨/간암 환자] "형제가 간을 이식을 해주려고 왔는데, 수술을 못 받게 돼서 그냥 다시 갔어요." 전공의 공백으로 응급실은 축소 운영됐습니다. 대기 인원이 넘치다 못해 환자를 받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응급실 내원 환자 보호자 (음성변조)]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