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지/보건복지부 공지 57

복지부 "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비상진료체계 철저 운영"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가 700명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담화'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입원·중증 진료를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전국 400곳의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조 장관은 "전국의 지방의료원 35곳, 적십자병원 6곳과 보건소 등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비..

세브란스는 내일부터 집단행동‥"진료 대란 이미 시작"

앵커 ​ 총리 담화에 대해 의사협회 비대위는 의사들을 향한 '겁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문제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서는 내일입니다. ​ 수도권 '빅5' 병원의 전공의 수만 2천7백여 명입니다. ​ 병원들은 인력 공백에 대비해 수술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 대규모 진료 차질은 이미 시작된 셈입니다. ​ 이어서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도권 대형병원들, 이른바 '빅5'의 전공의들이 밝힌 집단 사직 시점은 바로 내일입니다. ​ 특히 세브란스 병원의 일부 전공의들은 사직과 동시에 진료 현장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소아청소년과의 한 4년차 전공의는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전하며, "19일, 소청과 1~3년차의 사직서를 일괄적으로 전달하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

복지부, 수련병원에 '집단연가 사용불허·필수의료 유지' 명령

보건복지부가 전공의들이 수련 과정을 밟는 전국 221개 병원 전체에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복지부는 전공의가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뒤 위반 시 법적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원광대병원과 가천대길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전공의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사직서가 수리된 병원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지금의 상황에..

복지장관 "의대증원, 보건의료 문제 풀기 위한 것"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늘 저녁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전공의들을 상대로 의대 정원 확대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조규홍 장관은 복지부 공식 SNS 계정에 올린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글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현장에서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는 점도 잘 안다"며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적었습니다. 조 장관은 "긴 근로시간과 혹독하기까지 한 업무량이 전공의들에게 주어져 왔는데,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 증원은 해묵은 보건의료 문제를 풀고, 전공의들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오히려 수련에 집중 못 하는 체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장관은 "..

복지부 "보건의료 위기 '경계'로 상향‥집단행동 금지 명령"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 발령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6일) 오후 5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긴급 회의를 열고 이같이 조치하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했습니다. 또 의료법 제59조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등에 대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조규홍 장관은 "국민 생명과 건강에 위해를 주는 집단행동과 이를 부추기는 일체의 행동을 즉시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의료법에 따른 면허 정치처분을 받거나 형법상 업무방해..

복지부 "의협 총파업 언급 유감‥ 의대 증원은 생명 관련 정책"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언급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복지부는 오늘 의협의 연석회의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의사협회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한 총파업을 언급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대정원 확충과 의료사고 부담 완화, 충분한 보상 근무 여건 개선 등은 서로 보완돼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며, 그동안 복지부는 "진정성을 갖고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대정원 확대 문제는 의협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료소비자, 지역의료 현장의 주민 등 국민의 생명 및 건강과 관련한 국가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며 의료단체와 계속 협의하고, 환자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필수 의료 확충과 제도개선을 착실히 추진하겠..

이 시각 의사협회, "복지부 장관 사퇴‥단체행동 검토"

앵커 이런 미묘한 기류 변화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 단체들의 반발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각 의사 협회에서는 의사협회 지도부와 전국 의사회장들이 모여서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박솔잎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아직 회의가 진행 중인 거죠? 의사 협회의 대응 방침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예,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7시부터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 회의엔 의사협회 집행부를 비롯해서 16개 시·도 의사회와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원 등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회의에 앞서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정부의 일방적 움직임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