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밀려온다⑤] 기후재난 '워터월드' 사람들‥그래도 웃음 잃지 않는다 리포트 이곳은 인도네시아 데막입니다. 저희는 오늘 하루종일 이곳에서 해수면 상승과 그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마을들을 취재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저희 취재를 도와준 이콴씨의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콴씨의 집은 오래전부터 해수면 상승으로 조금씩 잠겨가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곳에서 하룻밤 보내면서 이 엄청난 기후재난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밀착 취재해 보겠습니다. 주차 공간은 없지만 배는 댈 수 있는 집. 이콴 씨의 집은 이미 10년 전부터 조금씩 물에 잠겨가고 있습니다. 집 앞의 대나무 선착장에서 문 앞까지도 발이 물에 빠지지 않고는 갈 수가 없습니다. [장영근/카메라기자] "하아." 문에 들어서자 이콴 씨의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