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해류를 타고 한 데 모이는 해역이 있습니다. 쓰레기와 폐플라스틱이 너무 많아 이 해역을 '북태평양 쓰레기 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곳에서 건져 모은 쓰레기를 분석해보니 우리나라에서 버린 플라스틱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최근 국제사회는 플라스틱을 많이 버리면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국제협약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비가 필요합니다. 현인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이 모이는 북태평양 한복판. 바다에 커다란 그물을 펼쳐 플라스틱을 수거합니다. 네덜란드의 비영리 단체 '오션클린업'은 지난 해와 올해 이곳에서 100톤이 넘는 플라스틱을 수거했습니다. 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이 산처럼 쌓였습니다. 제조사와 국적을 식별할 수 있는 6천여 개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