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267

인구절벽 일본, 중앙 정부와 도쿄 인구 놓고 '신경전'

앵커 우리나라도 심각한 인구 절벽에 직면했지만, 일본 역시 인구 감소에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본 중앙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가 서로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서 갈등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 달 전 홋카이도의 소도시 '난포로초'시로 이주한 히로유키 씨. 280제곱미터 기준으로 땅값 5천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넉넉한 땅에 2층 주택을 짓는데 자기 비용은 2천만 원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소우만 히로유키/지방도시 이주자] "아이가 있거나 40세 이하인 사람은 토지를 반액으로 살 수 있고 집을 지으면 2천만 원의 지원금이 나옵니다." 여기에 아이 한 명당 매년 쌀 10킬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소우만 히로유키/지방도시 이주자] "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2년 1월,3월,4월,6월,7월,9월,10월,11월,12월 MBC 뉴스특보 다시보기

2022년 1월 MBC 뉴스특보 다시보기 https://mbctvnewsdesk.blogspot.com/2022/01/2022-1-mbc_25.html 2022년 3월 MBC 뉴스특보 다시보기 https://mbctvnewsdesk.blogspot.com/2022/04/2022-3-mbc.html 2022년 4월 MBC 뉴스특보 다시보기 https://mbctvnewsdesk.blogspot.com/2022/04/2022-4-mbc_22.html 2022년 6월 MBC 뉴스특보 다시보기 https://mbctvnewsdesk.blogspot.com/2022/06/6-mbc_22.html 2022년 7월 MBC 뉴스특보 다시보기 https://mbctvnewsdesk.blogspot.com/2022/07/..

수천 명 오던 청년 수십 명으로 뚝‥'청년 고갈'

앵커 인구절벽 현상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대안을 모색해 보는 연속보도, 오늘은 지역 청년 세대의 이야기입니다. 지역에서 청년 인구 유출의 심각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청년들에게 인기있던 지역에서도 유출이 심화 되고 있는데요. 매년 수천 명의 청년들이 찾았던 제주도도 5년 만에 청년 유입 인구가 뚝 끊겼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양은정 씨. 제주 토박이지만 취업을 앞두고 제주를 떠날 생각입니다. 제주에서는 원하는 분야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양은정/제주대학교 4학년] "교육계열이나 출판업계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제주도에는 이런 기업도 없을뿐더러 인턴십 기회도 주어지지 않아서…" 거꾸로 제주가 좋아 서울에서 제주도로 ..

불편 키우는 강경 대응‥전장연 "오세훈 면담 요구"

앵커 전국 장애인차별 철폐 연대의 지하철 시위에 대한 서울시와 경찰의 대처가 새해 들어서 강경해졌는데, 이런 조치가 오히려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일단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이달 19일까지 지하철 탑승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초부터 강하게 충돌한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가 오늘은 마주앉았습니다. [김석호/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 "같이 한 번 대화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 법원의 조정안도 있고 서로 간에 어떤 입장인지, 한번 듣고 싶어서…"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했지만, 교통공사 측은 거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박경석/전장연 대표] "(서울교통공사가) 시민의 불편함을 더 이상 방치할 수 ..

정부 강경 대응에 두 곳서 충돌‥"평일엔 매일 시위"

앵커 전국장애인차별철폐 연대의 지하철 시위에 서울시와 경찰이 강경 대응하면서 양측의 대립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하철 4호선 두 군데 역에서 양쪽이 여섯 시간 넘게 충돌했는데, 전장연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평일에 출근길 선전전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8시, 전장연 회원들은 4호선 성신여대 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젯밤 14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해산하면서 오늘 아침 10시 반 삼각지역 집회를 예고했는데 기습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바꾼 겁니다. 별다른 제지 없이 열차에 탄 20여 명은 네 정거장 떨어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려 승하차 시위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대기 중이던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다시 탈 수 없도록 탑승을 저지했습니다. "..

"선생님까지 홍보해도"‥유치원 휴원 잇따라

앵커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은 광역시에서도 이제 인구 절벽 현상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미취학 어린이의 숫자가 줄면서 유치원들이 문을 닫거나 휴원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용 책들이 이삿짐처럼 끈으로 묶여 있고, 손이 닿는 곳마다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습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인데, 어린이는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이 병설유치원은 누구도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기도 끊긴 지 오래라 스위치를 눌러도 불도 들어오지 않고 있는데요. 원아 모집이 되지 않아서 지난 2년간 휴원상태였는데, 이제 곧 문을 닫을 위기입니다. 아이들 수가 줄어든 게 큰 이유입니다. [정 석/치평초등학교 교장] "이 학교만 해도 애초에는 40학급이 넘는 큰 규모..

전장연 열차 탑승 원천봉쇄‥"막지 말라" 반발에 종일 대치

앵커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해온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서 서울시와 경찰의 입장이 강경해 졌습니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 대로 5분 안에 열차에 타겠다고 밝혔지만, 서울시 측은 열차 탑승 자체를 차단했습니다. 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휠체어에 탄 장애인들이 열차에 다가서지만 경찰의 방패막에 가로막힙니다. "지하철을 타게 해주십시오" 전장연이 장애인 권리예산의 0.8%만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며 시위를 재개하자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탑승을 막은 겁니다.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를 시작한 뒤 탑승 자체가 차단된 건 처음입니다. [삼각지역 역장] "즉시 시위를 중단하시고 역사 밖으로 퇴거해주시기 바랍니다. 공사는 부득이 열차 탑승을 ..

전장연 열차 탑승 원천봉쇄‥"막지 말라" 반발에 종일 대치

앵커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해온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서 서울시와 경찰의 입장이 강경해 졌습니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 대로 5분 안에 열차에 타겠다고 밝혔지만, 서울시 측은 열차 탑승 자체를 차단했습니다. 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휠체어에 탄 장애인들이 열차에 다가서지만 경찰의 방패막에 가로막힙니다. "지하철을 타게 해주십시오" 전장연이 장애인 권리예산의 0.8%만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며 시위를 재개하자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탑승을 막은 겁니다.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를 시작한 뒤 탑승 자체가 차단된 건 처음입니다. [삼각지역 역장] "즉시 시위를 중단하시고 역사 밖으로 퇴거해주시기 바랍니다. 공사는 부득이 열차 탑승을 ..

인구절벽 현실로‥전북 초교 절반 올해 신입생 10명도 안돼

앵커 올 한 해 MBC는 '인구 절벽'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릴 예정인데요. 지방 소멸의 현실은 초등학교 예비소집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지역에서는 올해 초등학교 절반 이상이 신입생 수가 열 명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창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내 한 초등학교, 올해 처음 학교에 나오는 1학년 학생들이 예비소집에 나왔습니다. 2016년에 출생한 만 6살 아동부터 대상입니다. [박소영/학부모] "아이가 학교에 적응 잘할까 첫 번째는 그거고, 코로나 때문에 조금 아직 마음이 안 놓여서‥" 북적거리던 예전 예비소집 교실의 모습은 옛말. 코로나19 영향이 크지만 신입생도 부쩍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전주의 신시가지에 비교적 규모가 큰 학교지만, 학생 감소를 피할 순 없습니다..

2023 소멸의 시작‥인구절벽, 다가온 미래

앵커 지금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명에도 못 미쳐 세계 꼴찌입니다. '초 저출산국'이 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청년 인구도 줄고 있는데요. 지역에선 그나마 있는 청년들마저 수도권으로 떠나며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MBC는 올 한 해 이 '인구 절벽' 문제에 집중하기로 했는데요. 첫 순서로, 이승용 선임기자가 전국 각 지역을 돌며 확인한 인구 감소의 실태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 리틀 포레스트] "돌아왔다 집으로."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배경이 된 경북 군위. 촬영 장소는 찾는 이 없이 적막합니다. 하나뿐인 종합병원은 문을 닫은지 오랩니다. [군위 주민] "종합병원이 들어와야지. 전부 대구로 나가야 하고 구미로 가야 되고‥" 군위는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의 아홉 배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