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윤석열 대통령 발언 진위를 두고 MBC와 소송 중인 외교부가 재판부에 음성 감정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발언을 처음 보도한 MBC만을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 중인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감정신청용 첨부 자료를 제출했고 지난 2일 감정인 선정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3일) 열릴 예정이었던 변론 기일이 12월 22일로 미뤄졌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5월 첫 재판부터 양측에 음성 감정을 제안했으나 외교부와 MBC 모두 뚜렷한 입장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 음성 감정신청은 애초 재판부 의도와 달라 보입니다.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을 특정해달라’는 게 아니라 ‘MBC 보도에 등장하는 발언과 다른 발언일 가능성’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