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가 700명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담화'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는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입원·중증 진료를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전국 400곳의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조 장관은 "전국의 지방의료원 35곳, 적십자병원 6곳과 보건소 등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