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누구보다 불안한 건 중요한 수술이나 치료를 앞둔 환자와 보호자들이죠. 큰 병원마다 무더기 진료 지연, 수술 취소가 속출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병원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은 아침부터 환자들로 북적였습니다.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한 한 환자는 돌봐줄 의사가 없어서, 수술 하루 만에 퇴원을 권유받았다고 호소합니다. [소장 혹 제거 환자 (음성변조)] "병원 갈 곳이 없는 거예요. 지금 협력업체에 다 얘기해 입원실이 없다고 그래서 못 가고, '전공의 없으니까 의뢰서를 못 써준다.'" 다음 달 수술을 위해 검사차 입원한 한 난치병 환자는 오늘 아침 급히, 수술 날짜를 미뤄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난치병 환자 (음성변조)] "(수술을) 한 3~4월 이렇게 하기로 되어 있었는..